금액 차이는 대부분 조건 차이
부산에서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을 여러 곳에 받아 보면 합계가 꽤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차이는 솜씨보다 업체마다 공사 범위와 자재 등급을 다르게 가정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기 전에 원하는 조건을 한 장짜리 메모로 만들어 모든 업체에 똑같이 보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요청 메모에 적을 것
- 단지 이름, 평형, 준공 연도 — 연식에 따라 배관·배선·창호를 볼지 말지가 달라집니다.
- 살면서 하는 공사인지, 비운 뒤 하는 공사인지 — 공정 순서와 기간이 달라집니다.
- 범위 — 벽지·바닥만인지, 주방과 욕실까지인지, 배관·전기·방수 같은 벽 안쪽 공사를 넣을지.
- 자재 수준 — 마루, 타일, 주방 상판, 욕실 기구의 등급. 정하기 어렵다면 “중간 등급으로 산정하고 올릴 때 차액을 따로 적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 입주하고 싶은 날짜 — 공정표를 짜는 기준이 됩니다.
견적서의 줄 구성
업체마다 묶는 방식은 다르지만 대개 아래 줄들로 나뉩니다.
- 철거, 폐기물 반출
- 설비 — 급수·배수관, 욕실·발코니 방수
- 전기 — 배선, 분전반, 콘센트와 스위치 이동
- 목공 — 천장, 가벽, 몰딩, 문틀
- 타일 — 욕실, 주방 벽, 현관
- 도장 또는 필름
- 도배
- 바닥재
- 주방 가구와 상판
- 욕실 기구 — 변기, 세면대, 수전, 샤워 칸막이
- 창호, 중문
- 붙박이장, 신발장
- 조명
- 입주 청소
- 현장 관리비, 부가가치세
줄 단위로 맞춰 보기
- 합계가 아니라 줄을 봅니다. 합계가 낮은 견적은 어느 줄이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별도”를 찾아 묻습니다. 폐기물, 부가가치세, 건조 기간 중 추가 작업이 별도인지 확인합니다.
- 자재 이름을 받아 둡니다. 제조사와 모델이 적혀 있어야 두 견적이 같은 조건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실측 여부를 묻습니다. 집을 직접 재지 않고 평수로만 낸 금액은 착공 뒤 바뀌기 쉽습니다.
부산 노후 단지에서 덧붙일 것
해안가 단지는 염분과 습기로 창호 주변 결로와 철물 부식이 생기기 쉽고, 오래된 단지는 배관과 배선이 처음 그대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집이라면 견적 요청 메모에 배관 점검, 전기 용량 확인, 욕실 방수 여부, 창호 상태 확인을 따로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마감이 끝나면 다시 열어 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마무리
같은 메모로 두세 곳의 줄 단위 견적을 받으면 숫자가 아니라 내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정한 조건은 그대로 계약서의 자재 목록과 공정표로 이어집니다.
견적을 준비할 때 참고할 일반 안내입니다. 금액과 조건은 집 상태와 업체 계약에 따라 다릅니다.





